(동두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대낮에 주한미군 군무원이 4중추돌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운전자는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3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동두천시 동광교사거리에서 미2사단 소속 군무원 A(47·미국인)씨가 몰고 가던 스타렉스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올란도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 여파로 올란도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모닝 승용차와 레이 승용차까지 연쇄 추돌하는 4중 추돌사고가 나 A씨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A씨의 스타렉스가 옆으로 밀리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크게 파손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이 의심돼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요청했으나 A씨는 거부했다.
이에 따라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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