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돋보기] 美 국방장관 사드배치 재확인에 뜨거운 찬반논쟁

입력 2017-02-03 16:09   수정 2017-02-03 19:07

[SNS 돋보기] 美 국방장관 사드배치 재확인에 뜨거운 찬반논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DD)의 국내 배치 계획을 재확인한 데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쪽에서는 사드배치의 당위성을 옹호한 반면 다른 편에서는 사드배치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용이라며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네이버 아이디 'shfo****'는 3일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을 달고 "사드배치는 막든지 유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협력으로 전쟁이 아니라 평화가 정착되길"이라고 적었다.

'jhmo****'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사드배치를 우리나라 평화를 위한 것인 양하는 미국,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jimi****'는 "사드는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안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사드배치는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중국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많았다.

'nyte****'는 "중국도 러시아에서 사드를 수입해 배치하고는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며 "우리가 중국에 사드배치 하지 말라고 하면 중국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이건 명백한 내정간섭이다"라고 지적했다.

'kmp5****'도 "사드배치는 잘한 결정이고 안보는 수지타산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국으로부터의 무역제재는 잠시일 뿐이고 그 역시 주로 소비재나 문화콘텐츠 정도라 별 무리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525****'는 "현 상황에선 일단 사드를 배치하고 중국, 러시아, 북한 등과 협상을 하는 것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북정책을 놓고도 엇갈린 진영논리가 맞붙었다.

'hyuk****'는 "국방이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평화를 위한 민족의 통일"이라고 적었고 'angd****'는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압도적 대응은 미국 전술핵을 들여오던가 아니면 자체 핵무장밖에 없다"고 썼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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