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사업 60억원 투자…프로그램개발·안전시스템 확충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올해 250만 명을 목표로 농촌체험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농촌 마을 활력과 농외소득 증가로 마을경영을 건실화하고자 추진한다.
13개 사업에 60억원을 투자해 인프라 조성, 프로그램개발, 안전시스템 확충, 홍보·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
우선 체계적인 마을 관리를 위해 15억8천400만원을 지원, 119명의 마을 사무장을 배치한다.
농협 농촌사랑상품권과 신용카드 포인트로 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하거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80개 마을로 확대한다.
증가추세인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10개 마을에 외국인 교통·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170개 마을에 체험안전 및 화재보험 가입비 1억4천700만원을 지원해 안전·안심 지원시스템을 확충한다.
농촌체험 안전요원 150명을 새로 양성하는 등 안전관리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12만 명을 유치하고자 수도권 학교 관계자 면담, 홍보물 배부, SNS 홍보에도 나선다.
당일형, 1박 2일, 2박 3일령 등 일정별로 역사문화, 자연생태, 과학안보 등 주제별 코스도 개발해 서울시교육청 등에 제공한다.
도를 찾는 체험학생 3만 명에게는 1인당 5천원의 체험학습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농어촌 민박 5천466개소와 관광농원 112개소 운영 활성화에도 나선다.
민박 공동홈페이지 홍보비 비원, 모바일서비스 확충, 국외 예약 결제시스템 구축, 시설현대화를 추진한다.
도 농어촌진흥기금의 이율을 1.2%로 낮춰 1억원 한도로 융자 지원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민박사업자 서비스·안전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계재철 도 농정국장은 5일 "농촌관광은 도의 중요한 농외소득원이자 농촌활력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전국 제1의 농촌체험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연내 250만 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도내 171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직장 및 가족 단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외국인 등 239만 명이 방문, 21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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