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최근 전남 여수 해역의 저수온 현상으로 폐사한 양식어류가 49만5천 마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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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돌산읍, 남면 해역의 참돔, 감성돔 등을 양식하는 15 어가에서 모두 49만5천 마리가 폐사해 5억6천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통상 이 무렵 바닷물 온도는 7도 안팎이지만 최근 한파 영향으로 한때 4도 아래까지 내려갔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추정했다.
전남도는 합동 피해조사반을 구성해 정확한 원인과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보험에 가입한 9 어가 피해액 3억9천200만원에 대해서는 수협과 협의해 이달 중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6 어가 1억7천400만원에 대해서는 피해액이 확정되는 대로 어가당 최대 5천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피해에 대한 보험 수혜도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어업인들은 적극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해역에 따라 저수온에 약한 돔류 양식을 제한하고 양식어류를 조기에 출하하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피해 내용에 중 이상수온을 전복에 한해 주계약에 포함한다.
해상 가두리 어류에 대해서도 이상수온을 고수온, 저수온 특약으로 세분화해 어업인 선택의 폭이 늘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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