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을 도우려고 학력취득 및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3일 전주시다문화지원센터에서 검정고시반 및 한국어 능력시험대비반 개강식을 했다.
올해 검정고시반(초등·중등·고등부 졸업반)에는 관내 결혼이주여성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10개월간 하루 4시간씩 총 8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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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반 성적 우수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통해 취업을 적극적으로 알선한다.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에 입학한 23명의 이주여성도 올해 한국어 과정을 습득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다.
검정고시반에 지원한 중국 출신 짜오짜오씨는 "먼저 한국에 온 언니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다"면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 올 연말에 대학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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