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4오버파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프로골프투어 중동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왕정훈(22)이 2라운드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달 29일 카타르 마스터스를 제패한 왕정훈은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4타를 잃었다.
현지 시간 이른 아침에 경기를 시작한 왕정훈은 예상 컷 기준 타수인 1오버파 145타에 2타나 모자라 오후에 2라운드에 나선 선수들 성적을 지켜봐야 할 처지가 됐다.
전날 모래바람이 강하게 분 오후에 경기를 치르면서 1언더파 71타로 잘 버텼던 왕정훈은 이날은 아침부터 바람이 불어닥친 바람에 손해를 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잠잠하던 바람은 갈수록 강해졌다.
10, 11번홀 연속 버디로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던 왕정훈은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뒤 속절없이 무너졌다.
18번(파5), 1번홀(파4) 연속 보기에 이어 5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에 치명상을 입었다. 6번홀(파4)에서 또 보기로 홀아웃한 왕정훈은 남은 3개홀을 겨우 파로 막아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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