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의료급여관리사의 사례관리로 121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에 1∼5명씩 모두 85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배치돼 질병에 비해 진료비가 많이 들거나 연간 급여일수가 많은 5천561명의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방문상담을 통해 약물과다 복용이나 부적정한 장기입원 등에 대한 사례관리를 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종합병원 2년 이상 근무 경력의 전문직이 대부분이다.
사례관리 결과 5천561명의 진료비는 2015년 475억원에서 지난해 354억원으로 121억원 감소했다. 의료급여관리사 1명당 1억4천만원을 절감한 셈이다.
연간급여일수는 561만8천671일에서 559만2천114일로 2만6천557일 줄어들었다.
도 관계자는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기 위해 의료급여관리사가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며 "선배 의료급여관리사가 후배에게 사례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의료급여관리사 멘토링까지 더해지며 예산절감 성과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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