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건설현장·전통시장 등 33만개 시설 안전점검

입력 2017-02-05 12:00  

내달까지 건설현장·전통시장 등 33만개 시설 안전점검

해경도 해양시설 391곳 안전진단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6일 경기 성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3월 31일까지 54일에 걸쳐 한다.

안전처는 진단 기간을 지난해 76일에서 올해 54일로 줄이고, 대상 시설도 49만곳에서 33만곳으로 축소했다.

대신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공시설보다 안전관리 수준이 낮은 민간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점검을 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연달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전통시장, 붕괴사고로 인명피해를 낸 공사장,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던 야영장·레저시설·산후조리원 등이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안전처는 이런 점을 부각하기 위해 선포식도 건설현장에서 연다.

박 장관은 선포식을 마친 뒤 현장 지하로 이동해 '작업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안전태그의 위급상황 신호가 상황실로 전파되는 과정', '가스 누출 상황에서의 비상대응체계' 등 매뉴얼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휴대용 저심도 철근 탐지기를 활용해 벽체 콘크리트 내부 철근의 위치와 간격 등도 점검한다.

안전처는 이번 안전점검에 활용되는 3차원 지하 투과 레이더(GPR), 초음파 탐사기, 구조물 3차원 진단로봇 등 첨단 장비도 선포식 현장 주변에서 시연한다.

같은 기간 해양경비안전본부도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391곳을 대상으로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한다.

대형 오염사고의 위험이 큰 300㎘ 이상 저장시설은 민관합동점검을 하고, 그보다 작은 규모의 저장시설은 선별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2년간 진단을 통해 지적한 1천457건의 개선 여부도 관리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국가안전대진단으로 사회 곳곳에 숨은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사업장, 학교, 가정에서도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등 대진단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