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광주·전남 교사 13명 훈·포장 대상 제외될 듯(종합)

입력 2017-02-03 18:52   수정 2017-02-03 19:16

'시국선언' 광주·전남 교사 13명 훈·포장 대상 제외될 듯(종합)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광주·전남지역 교사들이 훈·포장 대상에서 또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3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교육청은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추천을 받고 공적심사를 거쳐 퇴직교원 중 훈포장 대상자를 뽑아 교육부에 보고했다.

광주교육청은 68명을, 전남교육청은 165명을 훈·포장 대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시국선언 등 불법 집단행위에 참여해 징계 대상에 오른 교사는 훈·포장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양 교육청에 최근 통보했다.

교육부 통보대로라면 훈·포장 대상자에서 광주는 4명, 전남은 9명 등 13명이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는 초·중등교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황조근정훈장 대상자도 2명 포함됐다.

지난해 8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광주에서는 6명이 훈·포장 대상자에서 제외됐으며 전남에서는 19명이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교육부 공적심사위원회는 오는 8일 회의를 열어 훈·포장 수여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에 대해 최근 SNS에 글을 올려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는 교육계에도 있고 아직도 적용하는 듯하다"며 "40여년간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하여 주는 훈·포장인데 너무 섭섭하고 서글프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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