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오리온 꺾고 6강 진입 발판…조성민 17점

입력 2017-02-03 20:59  

프로농구 LG, 오리온 꺾고 6강 진입 발판…조성민 17점




(고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조성민이 가세한 창원 LG가 이승현이 복귀한 고양 오리온을 꺾고 6강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97-94로 승리했다.

7위 LG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갈길 바쁜 3위 오리온은 2위 서울 삼성과 승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LG는 1쿼터에서 9점을 집중한 김종규의 활약으로 25-20, 5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출전한 2쿼터부터 조직력이 무너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장신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공을 잡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결국, 2쿼터 종료 4분 40여 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3쿼터 중반까지 오리온에 끌려갔다. 그러나 메이스를 벤치로 부른 3쿼터 후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59-67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 30여 초 전부터 연속 12득점을 쏟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부산 kt에서 영입한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이 외곽에서 활약했고 토종 센터 김종규가 골 밑을 장악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4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김시래의 3점포로 4쿼터 포문을 연 오리온은 마리오 리틀의 화려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LG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10점 차로 도망갔지만, 김동욱, 최진수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4점 차로 쫓겼다.

근소한 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LG는 경기 종료 48초 전 김종규의 자유투 2개로 95-90을 만들었지만, 상대 팀 오데리언 바셋과 최진수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쫓겼다.

LG는 리틀이 경기 종료 7.5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상대 팀 바셋이 던진 마지막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김종규는 3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조성민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으로 뒤를 받혔다. 김시래도 11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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