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박근혜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씨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특검은 최근 특수폭행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를 구치소로 찾아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탔다는 명마 '블라디미르'의 출처 등에 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선수 출신인 김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정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물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삼성이 '함부르크 프로젝트'로 명명된 우회 지원을 통해 최씨 측에 명마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삼성 측은 말 구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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