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악 대중화 활동을 벌이는 국악 단체 '풍류애'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전통악기 7점을 충북 영동군에 기증했다.
이 단체는 지난 3일 영동군청을 방문, 박세복 군수에게 악기들을 전달했다.
기증된 악기는 조선시대 쓰던 북(鼓)을 비롯해 중국의 당삼채 양귀도제 소고(唐三彩 兩鬼陶製 小鼓), 이어 연화문채색 대고(鯉魚 蓮花紋彩色 大鼓), 청화유리홍도제기 악상(靑花釉里紅陶製伎 樂像) 4점 등이다.
'풍류애'는 중요 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남궁정애(55·여) 명창이 이끄는 모임이다.
이 지역 난계 박연 선생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겠다며 지난해도 3차례에 걸쳐 중국 전통악기를 기증한 바 있다.
영동군은 이 단체로부터 기증받은 희귀 악기를 난계국악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