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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지소연(26·첼시 레이디스)이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키프로스컵 참가를 위해 대표팀 선수로는 가장 늦게 합류한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4일 "지소연이 소속 구단 첼시의 허락을 얻어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연습경기까지 치른 후 24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달 27일 영국으로 떠난 지소연은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바로 대회가 열리는 키프로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소연이 4월 초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윤기영 대표는 "첼시가 아시안컵 예선과 대표팀 소집 날짜 등을 문의해와 대한축구협회에 일정 확인을 요청해놨다"면서 "구단과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소속팀 일정과 크게 충돌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표팀의 북한 평양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소연도 출국 전 인터뷰에서 오는 4월 7일로 예정된 북한과 아시안컵 예선 남북대결을 포함해 전 경기에 뛰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낸 뒤 구단에 대표팀 참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23명의 키프로스컵 참가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오는 2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며, 지소연 합류 이틀 전인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키프로스로 떠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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