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목걸이를 노리는 오토바이 날치기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현지시간) 파타야 방 라뭉 지구의 한 도로에서 한국인 이 모(41)씨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목걸이를 날치기당했다.
이씨는 "친구들과 함께 도로를 걸어가는데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나타나 목걸이를 낚아채 달아났다"며 "잃어버린 목걸이는 7만5천바트(약 250만원)짜리"라고 말했다.
그는 날치기를 당하면서 목 부위를 다치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관광객이 도와달라고 소리쳐 오토바이를 따라갔지만 잡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파타야에서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에게 목걸이를 빼앗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설 연휴였던 지난달 28일 새벽에는 숙소로 향하던 한국인 관광객 A(38)씨가 마스크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50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강탈당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에는 한국인 B(48)씨가 비슷한 수법의 날치기를 당해 2천500달러(약 30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빼앗겼다.
최근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한 외국인 중에는 핀란드인과 중국인 등 다른 나라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유독 한국인들의 피해가 두드러지고 많다.
한편, 파타야 경찰은 같은 수법의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자 야간 순찰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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