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BMW가 일본 다카타의 불량 에어백 부품 장착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 23만 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인 BMW는 결함이 있는 다카타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공기주입기)가 차량에 장착됐을 가능성 때문에 리콜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23만 대 가운데 문제의 인플레이터가 있는 차량은 극소수일 것으로 추정된다고이 회사는 밝혔다. 원래 BMW의 에어백은 이 인플레이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추후 에어백 부품교체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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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은 2000∼2002년 생산된 BMW 3시리즈, 2001∼2002년 만들어진 BMW 5시리즈와 2001∼2003년 제작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일부라고 미 교통안전당국이 밝혔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시 인플레이터 내부에 생긴 습기로 과도하게 폭발하는 문제점 때문에 세계적인 리콜 사태를 촉발했다.
폭발 시 내부 부품이 파편으로 흩뿌려지면서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1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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