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선박, 항만·어항시설, 여객터미널 등 해양수산시설 총 3천179개소를 일제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사고 우려가 있거나 안전점검 사각지대에 있는 전국의 위험시설을 민·관 합동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오는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해수부는 위험물 하역시설(45개소), 도매시장(2개소) 등 민간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지방자치단체 관리 대상인 국민 여가활동시설(낚시 어선 1천491척, 유어장 177개소)은 지자체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항만·어항시설(334개소), 여객선(194척), 여객선터미널(25개소) 등은 시설 위험도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전수조사하거나 자체 점검을 벌인다.
아울러 안전신고함을 설치해 국민이 직접 개선 사항을 건의하도록 독려하고, 관련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들로 안전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수부는 안전대진단 과정에서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된 시설물을 즉시 보수·보강하고, 필요하면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진단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제도 보완을 위한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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