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5일 "어제 오후 6시 1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서도항 앞 300m 해상에서 완도선적 어선 S호(4.99t)와 고흥선적 어선 Y호(9.77t)가 충돌해 선원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서도항으로 입항하던 Y호 선장 박모(48)씨가 전날 참돔 조업을 하고 사고 지점에서 닻을 놓고 대기하던 S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S호 선체 앞부분 중앙에 30∼50㎝가량 균열이 생겼고, S호 선장 백모(51)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여수해경은 국지성 호우와 안개로 시정이 불량한 상태에서 충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어선 2척을 서도항으로 입항시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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