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경기 도중 심판과 선수가 부딪혀 둘 다 코트에 쓰러지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 도중 황인태 부심이 백코트하는 과정에서 오리온의 가드 오데리언 바셋과 부딪혔다.
2쿼터 종료 약 30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 공격 코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황 부심이 공을 주시하며 뒤로 달리다가 바셋을 미처 보지 못했다.
바셋 역시 공 쪽에 시선을 두고 황 부심이 달려오는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결국 두 사람이 충돌하고 말았다.
이에 다른 심판이 인플레이 도중이었음에도 경기를 잠시 중단했고 바셋과 황 부심은 다시 일어선 뒤에도 몸을 풀어보며 충격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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