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일요일인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다소 궂은 날씨에도 전국 고속도로 흐름은 비교적 원활하다.
이날 오후까지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데다 지난주 설 연휴 장거리를 이동한 사람이 많아 나들이 인파가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부산 방향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 등 3.0㎞ 구간에서만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영동고속도로는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6.6㎞를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 2분, 목포 3시간 36분, 광주 3시간, 대구 3시간 11분, 울산 4시간 10분, 대전 1시간 34분, 강릉 2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오후 3시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은 14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5만대다. 자정까지 수도권에서 17만대가 더 빠져나가고, 18만대가 수도권으로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적은 325만대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눈·비 예보 영향으로 이용객이 적어 종일 전국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이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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