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 발판을 놓은 구자철(28)이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구자철은 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6-2017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브레멘과 홈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구자철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구자철의 패스를 이어받은 라울 보바디야가 역전 결승골을 꽂으면서 3-2, 아우크스부르크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구자철은 지난해 10월 말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작성했다.
리그 경기만 따져서는 2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된 구자철은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8.71점을 받았다.
이는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구자철에 이어서는 팀 동료 보바디야가 8.18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평점 8 이상을 받은 선수는 구자철과 보바디야 두 명뿐이다.
구자철과 함께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지동원(26)은 평점 7.0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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