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6일 이마트[13948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7%나 상회했다며 실적 추정치는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국내 대형마트 전체 시장 성장률은 -2.3%로 상당히 저조했다"며 "그런데도 이마트의 할인마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해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천739억원, 영업이익 1천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54.3% 성장했다.
그는 이런 호실적에 대해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로 이 부문 판매가 7% 증가했다"며 "38%나 성장한 트레이더스도 신규 성장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오른 2.7%로, 고정성 비용이 큰 업종 특성상 향후 매출액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16.7% 증가한 6천381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트레이더스 점포 1개를 제외하고는 신규 출점이 없는 데다 자회사 손익이 이미 작년에 큰 폭으로 개선된 상태여서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3%포인트 개선된 4%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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