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이승우 활약에 만족…엔트리 구상 70% 수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20 축구대표팀이 3주 일정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 선수들은 7일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포르투갈 전훈에 참가했던 'FC바르셀로나 3총사'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지난달 16일 포르투갈로 떠났던 신태용호는 5차례 평가전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치열한 유럽 예선을 뚫고 U-20 월드컵 본선에 오른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로 비겨 자신감을 충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전훈을 통해 U-20 월드컵 본선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그렸다는 평가다.
신태용식의 강한 압박 축구 스타일을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베스트11 윤곽도 잡았다.
신 감독은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훈에 이어 이번 포르투갈 전훈에서는 선수들의 실전 능력을 점검해 엔트리 구상을 70% 정도 마쳤다"고 전했다.
'바르사 3총사' 중 전훈 평가전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승호와 강한 투지와 체력을 자랑하는 이승우는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신 감독은 귀국 후 춘계대학연맹전을 지켜보고 추가로 대표팀에 발탁할 선수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3월 중순 다시 소집돼 같은 달 25일부터 30일까지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4월 U-20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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