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영업자 생존율의 2.3배…내달 10일까지 올해 1차 공모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일반 자영업자들의 창업 후 3년 생존율이 38%에 그치는 상황에서 비영리 공익재단이 한부모 여성 가장에게 지원하는 창업 점포가 생존율 86%를 기록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희망가게'의 창업 후 3년 생존율이 이처럼 일반 자영업자 생존율의 약 2.3배를 기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아름다운재단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지원하는 창업 점포다.
재단은 희망가게 창업주의 절반가량(50.4%)은 신청 당시 신용 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상태로 '금융소외 계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아름다운재단은 상환금리 연 1%로 최대 4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다. 이자는 창업지원금으로 적립돼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 기반으로 제공된다.
재단은 현재 300명에 달하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월평균 254만원의 가계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출 상환율은 83%에 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 기술교육비 최대 200만원 지원, 심리·법률 상담 및 건강검진·치료비 지원, 공공주택 컨설팅 등 통합 지원이 생존율의 비결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올해 1차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가 진행된다.
첫째 기준 2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중위소득 70%)층 한부모 여성 가장으로서 구체적인 창업계획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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