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6일 녹십자[006280]가 올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와 오창2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올해 녹십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천98억원,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3%, 9.9% 증가할 것"이라며 "R&D 투자가 지속·확대되는 올해는 실적 동력 부재로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내년을 대비해 올해 하반기에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작년 4분기 녹십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70.7% 증가한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서 연구원은 "4분기로 이연됐던 독감백신 매출이 반영됐고 국내 유일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조스타박스와 작년 6월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된 가다실의 매출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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