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씨가 6일 오전 2시30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51년 차범석 극작·연출의 '별은 밤마다'로 데뷔해 '크리스티나 여왕',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세일즈맨의 죽음', '드레서', '느릅나무 그늘 아래의 욕망', '아마데우스' 등 수많은 작품에서 공연했다.
1985년 '크리스티나 여왕'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으며 2000년 보관문화훈장, 2005년 연극배우협회가 선정하는 '한극연극배우상' 대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김정헌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북시립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