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민 SUV'라고 불리는 현대자동차[005380] 싼타페가 편의사양과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2018년형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6일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인 2018년형 싼타페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8년형 싼타페는 고객 선호 사양이 대거 포함된 신규 트림 '밸류 플러스'를 추가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번에 신설된 '밸류 플러스' 모델은 상위 모델 사양으로 적용됐던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PAS), 8인치 내비게이션(후방 카메라 포함) 등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했다.
현대차는 이 밖의 주요 트림(R 2.0 모델 기준)에도 새로운 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엔트리급 트림인 스마트와 프리미엄 모델에 각각 오토라이트 시스템과 PAS를 추가했다.
판매 가격은 R 2.0모델이 2천795~3천295만원이며, R 2.2 모델이 3천485만원으로 책정됐다.
2017년형을 출시할 때 내수 판매 100만대를 기념해 선보였던 '원밀리언 모델'은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고급 소재와 사양으로 무장한 원밀리언 모델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5천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엔트리 트림 '원밀리언 스타일'을 추가했고, 엔진 라인업을 R2.2까지(원밀리언 얼티밋)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밀리언 얼티밋' 등 상위 트림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운전석 통합 메모리 시스템(IMS)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R2.0 엔진이 적용된 원밀리언 스타일이 3천295만원으로 책정됐다. 원밀리언은 3천585만원, R2.2 엔진이 적용된 원밀리언 얼티밋 트림은 3천760만원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싼타페를 구매한 적이 있는 고객이 신형 모델(2018년형, 2017년형 무관)을 다시 살 경우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2018년형 싼타페(2월 출고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JBL 고급 블루투스 스피커도 제공한다.
2017년형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3천명을 대상으로 최대 10%의 할인 혜택도 줄 예정이라 일부 차종에는 최대 500만원가량의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정숙하고 출력이 높은 '싼타페 가솔린 2.0 터보'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고 상품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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