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저장(浙江)성의 발마사지 시술소에서 화재로 모두 18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 등이 6일 보도했다.
5일 오후 5시26분(현지시간)께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시 톈타이(天台)현 시내의 한 발마사지 시술소에서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 손님과 직원 등 8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10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사망했다.
이들 외에 부상한 18명은 치료 중이다. 불은 1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현지 방송은 짙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시술소에서 종업원과 손님들이 2층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는 장면을 내보냈다.
소방대는 시술소에 설치된 사우나 한증실의 보일러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개업한 지 10년된 이 시술소는 2개층에서 20여개의 방을 두고 발마사지, 사우나 영업을 하며 현지 명소로 알려져 일요일 저녁에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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