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 시내 곳곳의 일반 공중화장실 128곳에 '안심 비상벨'을 추가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안심 비상벨이 설치된 일반 공중화장실은 기존 22곳을 포함, 모두 150곳으로 늘게 된다.
시는 일선 구·경찰과 함께 전수조사로 파악한 안전이 취약한 공중화장실에 1억2천800만원을 들여 우선 설치한다.
지난해에는 하천지역 공중화장실 46곳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안심 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번쩍이고 경고음이 울려 주변의 도움을 받거나 관할 경찰서로 연결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중화장실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 심리를 억제해 예방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안심 비상벨 설치 외에도 남·여 공용 공중화장실 출입문을 분리하고 화장실 내 조명·안전장치 개선, 순찰 강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