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개그우먼 조혜련이 뮤지컬 '넌센스2'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조혜련은 오는 16일부터 3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넌센스2'에 장난기 많고 밝은 성격의 수녀 '로버트 앤'을 연기한다.
조혜련은 "처음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노래도 걱정되고 시간도 부족해 걱정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꼭 해보고 싶던 분야라 모든 걸 뒤로 하고 도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버트 앤이라는 캐릭터가 꼭 나와 닮았다"며 "꾸미지 않고 편안하고 재미있게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넌센스2'는 '넌센스 시리즈'의 원작자인 단 고긴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개성 강한 다섯 수녀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린다. 1994년 뉴욕·1995년 한국 초연됐던 작품이다.
배우 박해미가 연출을 맡아 작품을 새롭게 다듬었다.
박해미는 "연출은 내 인생에서 꼭 도전하고 싶었던 과제였다"며 "배우가 연출을 하는 데 색안경을 낀 시각이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러웠지만, 이 공연은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생겨 도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엄격하지만 유머러스한 원장 수녀 '메리 레지나' 역으로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이 밖에 방송인 박슬기, 쥬얼리 출신 예원, SBS TV 프로그램 'K팝 스타' 출신 가수 이미쉘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5만5천~8만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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