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부산항 신항에 2020년까지 소형선 전용 부두가 추가로 구축된다. 소형선은 선박 입출항을 위한 순찰, 역무 등 지원 기능을 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에 소형선 전용 부두 1개소를 확충하기로 하고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부산항 신항에 드나드는 선박 수가 크게 늘면서 소형선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현재는 소형선 29척을 접안할 수 있는 전용 부두가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항만 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인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부산항 신항 소형선 부두 확충 계획을 반영하고 올해 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서는 소형선 부두의 길이는 1천130m로 기존 부두(길이 900m)의 북측에 위치한다.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의 소형선 접안능력이 기존 29척에서 89척으로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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