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특화관광단지 토지보상 이달 재개…금년말 착공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원주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단구근린공원 사업이 우선제안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약 44만㎡의 단구근린공원 중 미조성 부지 약 26만㎡에 대해 제안을 받은 결과 ㈜한양컨소시엄이 우선 제안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올해 안에 협상·인허가 절차를 거쳐 추진 사업자를 지정하고, 내년에는 토지보상에 이어 착공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또 "단구근린공원 조성사업에 관내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민간에서 시에 제공하는 주요시설로는 단구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1시간 30분가량의 5km 둘레길, 숲 속 놀이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자본으로 신축되는 단구행정복지센터에는 현재 통일아파트 내 치악회관 3층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까지 함께 이전함으로써 주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에 단계공원 우선 제안대상자를 선정하고, 5월에는 중앙공원 2구역을 제안 공고하는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민자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이날 지난해 11월 관광단지로 지정된 원주플라워프루트월드(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토지보상을 이달부터 재개, 3월 안에 마무리하도록 하고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승인받아 올해 말까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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