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제역 관련 7곳 이동제한'…세종, 차단방역 강화

입력 2017-02-06 16:44  

'보은 구제역 관련 7곳 이동제한'…세종, 차단방역 강화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북 보은의 한 젖소 농장에서 올해 겨울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세종시가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보은 구제역 발생 농가와 38km 떨어져 있다.

시는 관내 소·돼지·염소·사슴 등 우제류 사육농가 923가구(13만1천156마리)에 대해 긴급 예찰을 하는 한편 농가별 항체 생성률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소 95%, 돼지 76% 등으로 나타났다.

또 보은지역 농가에 가축 운송과 동물약품 배송 등을 이유로 드나든 차량이 방문한 시내 사육농가 6곳, 동물병원 1곳 등 역학적으로 관련된 7곳에 대해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기존 3곳의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 소독시설을 구제역 겸용 소독시설로 전환하고, 소·돼지 사육농가가 많은 연서면에 거점소독시설 1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소의 경우 공수의사를 보내 접종하고, 돼지는 농가 자가접종을 하되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히 감독할 방침이다.


10∼12일 부강·연서면 등 6개 지역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축산농가의 참여를 금지하고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귀현 시 경제산업국장은 "AI는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발생한 바 없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AI 추가 발생과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철저히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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