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사우디와 원유운반선 수주계약 첫 결실

입력 2017-0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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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사우디와 원유운반선 수주계약 첫 결실

(영암=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은 7일 전남 영암군 본사에서 사우디 바흐리(Bahri)사로부터 수주한 VLCC 10척 중 첫 배에 대한 명명, 인도서명식을 연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와의 맺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계약의 첫 결실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5년 5월 바흐리와 30만t급 VLCC 10척에 대해 건조계약을 한 바 있다.

영광이라는 뜻의 '암자드'(AMJAD)로 명명될 배는 길이 333m, 폭 60m, 깊이 29.4m 규모로 원유 30만t을 실을 수 있다.

척당 가격은 8천500만~9천5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상 인도 절차인 서명식을 거쳐 오는 10일 출항할 예정이며 나머지 9척은 2018년까지 모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호중공업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은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바흐리 등과 손잡고 2021년까지 합작조선소를 건립하는 등 사우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약 5조원이 투입되는 합작조선소는 2021년까지 사우디 동부 주베일항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에 지어진다.

이 조선소는 일반상선과 해양플랜트 건조는 물론 선박 수리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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