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결혼이주여성이 꼽은 한국 생활의 최대 어려움은 언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펴낸 정책 보고서 '경기도 다문화가족 정책수요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경기 지역 결혼이주여성 540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 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33.3%가 언어(한국어) 문제를 꼽았다.
이어 자녀 양육·교육 문제 26.2%, 경제적 어려움 9.1%, 한국 문화 적응 8.5% 등의 순이다.
이들은 한국어 교육에서 바라는 점으로 방문 교육 확대 22.4%, 강의시간 주말 등으로 다양화 22.2%, 고급반 수업 확대 19%, 강의시간 연장 11.3% 등을 언급했다.
희망하는 취업 교육은 컴퓨터 32.5%, 요리 19.8%, 교육·보육 18.7%, 미용 14.8%, 간호 5% 등이다.
다문화가족 정책 가운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로는 한국어 교육이 4.8점(5점 척도)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한국 문화 체험 4.6점, 자녀를 위한 부모 교육 4.6점, 취업 교육 4.5점, 건강 지원 4.5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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