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명맥을 잇기 힘든 여건에서도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는 단체·개인을 선발해 1년간 500만∼7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2∼28일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 대상자 10여명을 모집한다.
보존·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명맥 유지가 어려운 서울시 소재 전통문화예술 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무형문화재, 명장, 문예진흥기금 수혜자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거나 영리 목적 사업, 이벤트성 행사 등은 제외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전통문화·예술의 가치, 사업 타당성, 발전 가능성, 보존·전승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 다음 달 발표한다.
선정되면 500만∼7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중간점검·지도를 한다. 연말에 작품 활동에 대한 성과품 전시도 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시 역사문화재과에 방문·등기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1996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 20년간 총 300여개 사업을 선정, 29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가 지원한 사업 가운데 시무형문화재 바위절마을호상놀이, 마들농요, 칠장 등이 문화재지정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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