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 숙박, 30만원 식사…호텔 밸런타인 상품 '불티'(종합)

입력 2017-02-07 13:53  

90만원 숙박, 30만원 식사…호텔 밸런타인 상품 '불티'(종합)

호텔 숙박·식사 상품 예약 작년보다 늘어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이도연 기자 = 호텔업계가 밸런타인데이(14일)를 겨냥한 숙박 연계 패키지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외식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밸런타인데이라는 날의 특성상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호텔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아 전반적으로 예약률이 예년보다 높고 일부는 이미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서울의 밸런타인데이 상품 중 반응이 가장 좋은 '로맨틱 이스케이프'(Romantic Escape) 패키지는 주니어 스위트룸 1박, 클럽라운지 이용(조식, 간식, 애프터눈 티, 칵테일 아워), 7만2천 원 상당의 딥티크 향수 1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42만 원(세금과 봉사료 별도)이다.

같은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는 14일 당일 저녁 예약이 6일 오후 현재 2개의 테이블만 남아 있어 추가로 자리를 늘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푸아그라, 한우 안심, 킹크랩, 칠면조 등이 나오는데 가격은 2인 기준 60만 원이다.

더 플라자 호텔의 중식당 도원은 북경 오리와 탕수육 등 7가지로 구성된 코스를 2인 기준 25만 원에, 이탈리아 레스토랑 투스카니는 산 바닷가재와 등심 스테이크 등 8가지로 구성된 코스를 2인 기준 30만 원에 선보인다. 일식당 무라사키의 코스 메뉴도 2인 기준 30만 원이다.

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코스 가격은 일반 코스에 추가된 메뉴가 있어서 더 비싼 편인데, 예약은 작년 밸런타인데이보다 10%가량 늘었다"며 "프러포즈를 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고가 패키지는 예약이 15% 늘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의 '럭셔리 프로포즈' 패키지는 1:1 수업으로 부케를 만드는 과정과 리무진 픽업 서비스, 꽃장식으로 꾸민 레지덴셜 스위트 1박, 투스카니 디너코스 등을 묶어 90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에 판매된다.

파크 하얏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5코스 저녁 식사가 1인 기준 19만5천 원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는 연인들에게 특별한 날인 만큼 평소보다 식사가 비싼데도 예약이 많다"며 "화요일인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평소 화요일보다 예약이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이탈리안 식당 '일폰테'와 프랑스 식당 '시즌스'도 14일 점심과 저녁에 특별메뉴를 내놨다.

일폰테는 바닷가재 요리 등이 포함된 코스를 2인 기준 26만6천200원에, 시즌스는 와규 스테이크가 들어있는 코스를 1인 기준 1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JW 메리어트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가격은 28만9천 원부터"라며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는 프러포즈하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아 꾸준히 판매된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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