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룩셈부르크는 6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 자동차 승인 당국이 폴크스바겐으로부터 속았다며 형사처벌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의 프랑수아 보쉬 사회간접자본장관은 이날 "우리는 (폴크스바겐 스캔들과 관련)법적인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 사회간접자본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자신들은 '범죄행위의 피해자'라고 규정했다.
폴크스바겐이 테스트 결과를 속이지 않았으면 폴크스바겐의 자동차를 승인하지 않았을텐데, 속임을 당해서 자동차를 승인하게 됐다는 것이다.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7개 회원국 국가들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는 폴크스바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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