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사람들이 정상 전화통화 유출…교체 중"

입력 2017-02-07 01:00  

트럼프 "오바마 사람들이 정상 전화통화 유출…교체 중"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호주·멕시코 정상과의 전화통화에서 '막말'이 오갔다는 식으로 언론에 흘린 이들이 "오바마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 진행자인 빌 오라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의 사람들이 최근 호주·멕시코 정상과의 전화통화의 당혹스러운 세부 사항을 언론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NSC)에 여전히 남아있는 오바마 정부 사람들을 교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출자로 왜 "오바마 사람들"을 지목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이 언론에 (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수치스럽다. 이는 우리나라에 매우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에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과의 전화통화에서 매우 화를 냈다고 보도된 것은 매우 잘못된 묘사"라며 양국 및 양국 정상과 긍정적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통화하면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체결된 양국 간 난민 교환협정이 "사상 최악"이라며 거칠게 몰아붙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또 그날 각국 정상과 연쇄 통화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턴불 총리와의 통화가 "단연 최악"이라고 비난하며 1시간 정도로 예정됐던 통화를 25분 만에 갑자기 끊었다고 전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