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발탁 김정미·김도연도 출전…결과는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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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영국 런던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자실업축구 '강호' 인천현대제철이 지소연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와 평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현대제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외곽의 카샬튼 어슬레틱스 홈구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첼시 레이디스에 0-2로 패했다.
이 경기는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최인철 감독은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뒀기 때문에 전·후반 모두 교체하며 많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다음 달 키프로스컵에 나갈 여자대표팀에 발탁된 8명의 인천현대제철 선수 중 골키퍼 김정미, 수비수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 미드필더 장슬기, 조소현, 공격수 정설빈 등 7명이 경기를 뛰었다.
김정미와 김도연, 조소현은 북한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2018 여자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전력을 강화하려고 오랜만에 호출한 선수들이다.
다만 미드필더 이민아는 가벼운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첼시의 기둥인 지소연도 경기에 출전해 대표팀 동료와 우정의 맞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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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첼시의 주축으로 뛰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출국 전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첼시와 직접 경기를 벌이는 건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최인철 감독은 많은 선수를 테스트하는 데 주력했다.
인천현대제철은 2013시즌 WK리그를 제패한 직후부터 국내 여자실업팀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지난달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열흘 정도 담금질을 한 뒤 마드리드를 거쳐 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훈련해왔다.
유럽 전훈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천현대제철은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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