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태균 기자 = 국내 유명 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가 작년 4분기 1천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5.78%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2천846억원으로 20.11%가 늘어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이었지만, 연간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에는 실패했다.
엔씨소프트는 6일 공시에서 2016년 매출이 9천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매출 1조원을 넘긴 곳은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과 선두 모바일 게임 업체인 넷마블게임즈 2개사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으로 58.13% 증가했다. 이 결과에는 작년 12월 발매돼 국내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에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빌려주는 대가로 레볼루션의 매출액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로열티 배당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수치가 10% 내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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