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중소·벤처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사업에 올해 1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망 바이오 IP를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전년 52억5천만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산업부는 "지원받은 기업이 전문투자기관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대학·기업협업센터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증액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는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을 전담 지원하는 과제를 시범 도입해 해당 스타트업의 1차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창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높은 초기비용과 실패율을 극복하고 안정된 기술집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신청자가 예비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평가해 상세 사업계획서 제출 대상을 우선 선정하고,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오는 8일부터 3월 17일까지며 4∼5월 중 최종사업자를 뽑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핵심역량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의 '창업 초기-성장기-성숙기' 등 전(全) 주기적 기술개발을 연계하여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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