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은퇴 이후 한가한 시간이 많아진 중장년층 고객들이 백화점 문화센터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센터의 50세 이상 회원 수는 지난 2014년 대비 2배 이상(120%↑) 늘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집에서 무작정 쉬는 것이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엘리트 시니어'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시작되는 봄학기 강좌부터 시니어 관련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점포별로 평균 40% 이상 대폭 늘린다.
강좌 성격도 노래교실, 꽃꽂이 등 취미생활 중심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한 강좌 및 창업 멘토링 강좌 등 은퇴한 부부들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업 및 전문강좌들로 바뀌었다.
강남점에서는 레스토랑 창업 등을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와인 소믈리에 전문과정' 강좌를 3월부터 매주 월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카페 창업, 은퇴설계 전략, 귀농 등에 대한 강의도 개설됐다.
본점에서는 '2017년 경제 환율 주식 총정리' 특강을 비롯해 '합법적인 절세 비법' 강의 등을 한다.
봄학기 강좌는 다음 달 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강좌는 다음 달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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