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구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풍암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손을 맞잡았다.
광주 서구는 7일 구청 상황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광주·담양·화순지사와 '풍암호수 수질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윤영철 한국농어촌공사 광주담양화순지사장, 양 기관 업무담당자 등 8명이 참석했다.
풍암호수 소유자인 농어촌공사는 깨끗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수변공원 관리주체인 서구는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1951년 12월 31일 저수지로 축조된 풍암호수는 면적 376㏊에 저수량 47만1천㎥로 서구 마륵동·매월동·풍암동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1975년 2월 18일 중앙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생태학습장·장미원·산책로 등 주민 여가시설이 조성됐다.
호수 수질을 관리하고 근린시설을 유지·보수하는 주체가 달라 수질악화에 따른 악취 심화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서구와 농어촌공사는 협약을 통해 풍암호수 유역 오염원 개선과 유입하천 수질 개선, 쾌적한 경관·시설 제공 등을 협력한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따로따로 풍암호수를 관리해온 지자체와 공사가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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