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개 프로그램 참여할 문화시설·단체 23일까지 모집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도 행복하고 알찬 노후를 준비하는 노년층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연합회와 함께 '2017년 어르신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시설 및 단체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272개), '어르신 문화일자리'(25개), '어르신-청년 협력 프로젝트'(12개) 등 총 309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과 '어르신 문화일자리' 관련 공모는 문화원, 문화의집, 박물관, 도서관, 복지회관 등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어르신-청년 협력 프로젝트'는 문화시설 외에 문화예술단체도 응모할 수 있다.
노년층과 청년층이 함께하는 '어르신-청년 협력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편성했다.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은 노년 대상의 문화예술교육과 동호회,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어르신 문화일자리'는 문화예술 활동이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상품화, 홍보, 조직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시행된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100세 시대 노년층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지난해는 390여 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4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만2천여 명의 노년층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88.3점으로 높게 평가됐다.
올해는 42억 원의 예산으로 이번 공모를 포함해 330여 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노년의 문화예술활동 참여는 길어진 생애주기를 재편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많은 문화시설과 단체가 공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응모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누리집(www.seniorculture.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모 요강은 한국문화원연합회 누리집(www.kccf.or.kr) 알림마당이나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누리집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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