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경기침체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중량화물 생산 감소에도 지난해 군산항 물동량이 다소 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항 물동량은 컨테이너 5만6천564TEU, 자동차 19만9천398대 등 총 1천960만4천t을 처리해 전년보다 6%가량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29개 무역항 가운데 10위 규모다.
물동량 가운데 특히 컨테이너화물이 전년보다 27%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군산∼닝보∼상해 항로, 위해∼천진∼군산∼청도 항로가 개설돼 신규 물동량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올해 개설되는 군산∼청도, 군산∼동남아 항로에서 컨테이너 7만TEU, 완성차 180만대, 벌크화물 1천750만t을 신규 유치해 2천만톤t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원 시 항만물류과장은 "군산항 화물유치단을 구성해 전북, 충남, 수도권 기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5월에는 전북도와 함께 해외 포트세일에 나서는 등 물동량 유치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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