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대구·경북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 시행 600건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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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간 경화와 간암을 앓던 52세 남자가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일 건강을 되찾고 퇴원한 사례가 600번째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003년 3월 뇌사자 간 이식 수술에 처음 성공했다. 지금까지 생체 간 이식 수술이 456건, 뇌사자 간 이식은 144건이다.
혈액형 부적합 간 이식, 간·신장 동시 이식, 췌장·신장 동시 이식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수술에 잇따라 성공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더는 수도권 병원으로 간 이식수술을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술 수준이 높다"며 "말기 간 경화나 간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새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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