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전체교정 기업 툴젠은 분자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단백질이나 RNA 등의 생체물질로 구성된 '가위'를 이용해 유전물질인 DNA를 자르고 붙이는 등 편집할 수 있게 하는 교정 기법을 뜻한다. 툴젠은 제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에서 파생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전자가위를 통해 DNA의 염기서열이 추가되거나 제거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툴젠은 이 기술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등 최신 분자진단 방법에 활용할 방침이다.
분자진단이란 혈액을 포함한 여러 체액에서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DNA(데옥시리보핵산)와 RNA(리보핵산) 등 핵산을 분석해 감염병과 유전병, 질병 관련 정보를 찾아내는 것을 칭한다.
김종문 대표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파생특허를 늘려나가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