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의 성적이 대회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대한체육회는 "바흐 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이기흥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며 "개최국 성적을 위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기흥 회장과 바흐 위원장의 면담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1회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서 한 차례 성사된 바 있으며 이번 회동은 그 후속조치를 위한 IOC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기흥 회장은 바흐 위원장의 지적에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정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가 함께 참여해 발족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 향상 지원단'의 역할 및 운영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또 올림픽 가치 실현을 위해 강원도 수려한 자연환경과 지역 일대 유명 사찰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IOC는 3월 방한 시 해당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또 'KSOC 아젠다 2020'의 주요 추진목표 및 구체적 실천방안 등을 설명했고 바흐 위원장은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며 앞으로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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