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장애인, 소외·차별받아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재활의 질적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의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누구든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를 이유로 소외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모든 장애인은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권이 충분히 보장되고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립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제4차 장애인종합정책 5개년 기본 계획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면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올해부터 진로설계와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취업 성공 패키지를 시행하고 있고, 기업의 의무고용률도 계속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장애인이 건강하고 불평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올해부터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장애인 의료 보건 센터로 지정하고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획일적으로 제공했던 활동 지원 서비스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저상버스와 콜택시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종사자의 처우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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