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방문해 간담회…노조 "노동자 고용유지 정책 추진해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이용득 의원이 7일 현대중공업 노조를 방문했다.
홍 위원장은 노조 관계자를 만나 노사가 갈등하고 있는 2016년 임금·단체협상 진행과 조선업 구조조정 실태 등을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국가 경제의 큰 축인 조선산업과 노동자의 고용유지 정책을 추진하고, 위기의 조선 기술력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무직 노조의 우남용 일반직지회장도 "인위적 구조조정의 수단이 될 수 있는 성과연봉제를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구조조정에 내몰린)노동자의 절박한 심정을 들으니 안타깝다"며 "기업도 책임져야 하지만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입법과 정책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득 의원도 "재벌로 기울어진 정부의 노동정책과 산업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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